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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윤혜 송이재 박지훈 ‘씬’ 오컬트 인기 이을까… 4월 개봉 확정

영화 ‘씬’이 오컬트의 인기를 잇기 위해 나선다.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 ‘씬’이 다음 달 관객들과 만난다.제4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Crazies’ 경쟁 섹션과 브루고어 공포 영화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며 일찍이 가능성을 입증한 ‘씬’은 시골 폐교를 배경으로 춤을 소재로 한 영화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배우와 제작진들에게 괴이한 현상들을 연이어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끔찍한 저주와 그에 얽힌 과거, 인간이 짊어진 원죄에 대한 이야기를 복합적인 시각으로 다뤄내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동서양을 넘나드는 오컬트적 소재에 호러, 미스터리 장르를 결합하면서 지금껏 보지 못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공포 장르에 매력을 한껏 살려 기대를 모은다.론칭 포스터는 오묘한 기운이 느껴지는 비주얼로 강렬함을 선사한다. 의자에 묶인 채 그림자가 드리워진 인물이 가운데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아래 그려진 알 수 없는 문양으로 원형으로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덕분에 우린 모두 괴물이 됐거든’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이들에게 벌어질 이야기와 영화가 선사할 압도적인 공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씬’은 김윤혜, 송이재, 박지훈, 이상아의 출연으로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한다. ‘빈센조’, ‘별똥별’, ‘성난변호사’ 등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김윤혜가 극중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 그것으로부터 쫓기는 신인 배우 시영을 연기하며 영화 ‘낫아웃’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송이재가 채윤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젠틀맨’, ’괴물’, ’재벌집 막내아들’등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매력을 발산한 배우 박지훈이 아수라장이 된 촬영장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광기 어린 감독 휘욱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배우 이상아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윤 회장 역으로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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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토리’·‘드라이버’ 라이언 오닐, 82세 일기로 사망

영화 ‘러브 스토리’, ‘드라이버’ 등에 출연한 배우 라이언 오닐이 사망했다. 향년 82세.9일(한국 시간) 미국 A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고인의 아들 패트릭 오닐의 말을 토대로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패트릭 오닐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오늘 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항상 나의 영웅이었고 할리우드 전설이었다. 아버지는 인간으로서 매우 관대한 분이었다. 그는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했다”며 세상을 떠난 부친을 추모했다.고(故) 라이언 오닐은 국내에선 1971년 개봉한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올리버 바렛 4세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이후 ‘러브 스토리2’를 비롯해 ‘와일드 로버스’, ‘페이퍼 문’, ‘드라이버’, ‘터프가이는 춤을 못 춰’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고인은 지난 2001년 만선 백혈병, 2012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꾸준히 활동했다. 2003년엔 ‘젠틀맨 B.’에서 필 역을 맡았으며 2015년 개봉한 ‘나이트 오브 컵스’에서도 활약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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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충무로 ‘가위손’의 죽음..고 윤명오를 기리며

생각해 보면 지난 몇 년 사이에 많은 영화인들이 세상을 떴다. 영원히 살아서 항상 영화계 현안과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해 줄 것 같았던 영화사 시네2000의 이춘연 대표(‘여고괴담’ 시리즈 등 제작)가 갑자기 타계했고 배우 강수연이 뒤를 이었다. 영화평론가 강한섭은 돌연 세상을 등져 충격을 줬으며 영화계 인사가 아닌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임권택 영화학교를 만들었던 프로듀서 박건섭 씨(동서대 영화학과)도 지병으로 타계했다. 모두 지난 3년간에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지난 28일 또 한명이 저 세상으로 떠났다. 아무도 모르는 영화인의 죽음이다. 윤명오 씨이다. 향년 74세. 영화계에선 그를 가위손이라 부른다. 그래서 그의 죽음은 가위손의 죽음이다. 그를 가위손이라 부르는 것은 팀 버튼의 ‘가위손’을 국내에 수입한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가위손’ 뿐이었겠는가. ‘바베트의 만찬’ ‘엑조티카’ 등 1990년대 단관 시절(서울극장 국도극장 대한극장 피카디리 단성사 등등) 영화 매니아들의 관람 붐을 일으킨 사람이다. 그를 직접 만나 본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영화계에서는 그를 히든 카드이자 숨은 실력자라고 생각했다. 이러저러한 영화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윤명오를 찾으라고 했을 정도다. 세계적인 감독이 된 박찬욱도 30대 초반 그에게서 영화적 자양분을 많이 얻었다. 데뷔작 ‘달은….해가 꾸는 꿈’이 실패한 후 박찬욱은 윤명오와 함께 ‘야간비행’이라는 영화를 찍으려고 했다. 록밴드 영화였다. 만들어졌으면 이런 류 영화의 효시 격이라 불렸던 김홍준 감독(현 영상자료원장)의 ‘정글 스토리’(1998)와 한국영화사에 기록될 작품이 됐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윤명오 첫 기획작이 될 뻔한 ‘야간비행’은 제작이 무산됐다. 윤명오는 입시가 엄혹(?)했던 시절에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왔고 40 초반까지 진도모피 대표를 지냈다. 천부적인 ‘딴따라’ 끼를 누르지 못하고 영화계에 들어 와 숱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영화인들을 챙겼다. 8,90년대만 해도 한국 영화계는 그다지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없었을 때였다. 그는 충무로의 지적 수준을 몇 단계 높인 사숙과 사형의 역할을 했다. 외화 번역도 도맡아 했다. 어찌 보면 구(舊)충무로에서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으로 이어지는 뉴 코리안 시네마의 가교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대중은 기억 할 수 없는 인적 자산이지만 충무로 영화인들이라면 마음 속에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인물이다. 새삼 그를 기리는 이유다. 천성이 부드러워 영화계 젠틀맨으로 불렸고 많은 사람들이 그가 내 주는 술값으로 영화적 한과 울분, 기쁨을 풀어 냈지만 아뿔사 그의 장례식장은 외롭고 쓸쓸하기가 그지 없었다. 아마 모두들 마음만은 영안실에 있었을 것이다. 미처 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때 아닌 가을비가 내리는 날이 이어졌고, 무엇보다 최근 영화계가 각박해지기가 이를 데 없어진 탓이다. 지금은 다들 각자도생하기에 여념이 없다. 사회가 그렇게 요구하고 있고 사람들은, 영화인들조차, 마음의 여유를 찾기 힘든 나날이다. ‘가위손’이란 영화 한편, ‘바베트의 만찬’이란 영화 한편이 자신의 청춘을 어떻게 자극하고, 또 그럼으로써 지금의 자신들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회고할 시간도 여유도 없어졌다. 그의 외로운 영안실 풍경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 이유다. 영화는 단 두 시간 여 만에 사람 한 명의 인생을 바꾼다. 사람들은 극장 문을 들어 설 때와 나갈 때 다른 사람이 돼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그렇게 바뀌어진 사람이 모여 사회를 변화시킨다. 영화가 의미가 깊고 무서운 기제(機制)라 부르는 이유, 그래서 권력자들이 영화를 통제하려는 사회정치학적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윤명오는 우리 사회의 개혁자이자 변혁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늘 조용하고 차분한 말투, 다정한 표정의 소유자였지만 또 다른 면에서 한국 영화계의 혁명아이자 한국 사회를 진화 시킨 인물이다. 화천공사에서 일을 시작해 하명중 영화사에 몸을 담았다가 나중에는 올리브 커뮤니케이션이란 영화사에서 이사 직을 수행했다. 그 영화사들을 인지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현재 얼마나 될까. 그가 수입해 소개했던 캐서린 키너, 앤 헤이시 리브 슈라이버 주연의 ‘워킹 앤 토킹’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는 음악감독 조영욱과 1998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희대의 영화상영회인 ‘난장 영화제’를 열었고, 그의 ‘워킹 앤 토킹’을 강탈하다시피 가져 와 틀었다. 그때 필름을 배달했던 친구가 약관의 류승완이었다. 그때 우리는 모두 젊고 순수했었다. 가위손이 죽었다. 1990년대의 영화계와 그때의 열정도 사그라져 간다. 이건 분명히 슬픈 일이다. 그것도 매우.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8.31 06:05
영화

‘라방’ 김균하, 박선호 절친으로 등장… 강렬한 존재감

배우 김균하가 영화 ‘라방’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29일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관계자는 “‘소년심판’,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트롤리’로 친숙한 배우 김균하가 긴장감 넘치는 라이브 추격극 ‘라방’에서 주인공 동주(박선호)의 절친한 친구 준하로 분해 존재감 넘치는 열연을 펼친다”고 밝혔다.‘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의 모습이 생중계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이다. 김균하는 주인공 동주의 절친이자 대기업의 승진을 앞둔 준하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김균하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심은석(김혜수)과 사건으로 얽힌 소년범이자 훗날 더 심각한 범죄를 지휘하는 소년범 리더 백도현으로 출연했다.또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미씽: 그들이 있었다2’까지 각기 다른 악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채색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롤리’에서는 수빈(정수빈)을 협박하는 전 남자친구 JD 허정대로,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은탁(김민재)의 불량한 동창 최석구로 열연을 펼쳤다.매 작품 색깔 있는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김균하가 ‘라방’에서 보여줄 또 한 번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영화 '라방'은 지난 28일 개봉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9 10:38
영화

‘라방’ 개봉 D-1… 박선호, 첫 스크린 주연 도전

배우 박선호의 첫 스크린 주연작 ‘라방’이 개봉한다.영화 ‘라방’이 개봉을 단 하루 앞둔 가운데, 박선호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 수진(김희정)의 모습이 생중계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을 그린 영화.박선호가 연기한 동주는 취업도 연애도 풀리지 않는 답답한 현실에 막막함을 느끼던 중 의도치 않게 자동으로 열린 라이브 방송에 자신의 연인 수진이 나오자 그를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인물이다.동주는 극이 진행되는 내내 젠틀맨의 계략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는 상황과 수진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에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분노를 터트리며 점차 심화되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준다. 박선호는 이러한 인물의 감정을 상황별 액팅 연구와 디테일한 대본 분석을 통해 완성도 높게 그려냈다.박선호는 2014년 MBC 드라마 ‘황금 무지개’로 데뷔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무한 성장 중인 배우다. 이번 영화 ‘라방’에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아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러닝타임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과연 박선호가 그려나가는 동주 그리고 ‘라방’은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된다.영화 ‘라방’은 오는 28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7 15:12
영화

‘라방’ 박선호 “내 재능은 열심히 하는 것, 노력 헛되지 않았구나” [IS인터뷰]

배우 박선호가 영화 ‘라방’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으로 나선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의 모습이 생중계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라방’ 주인공 박선호와 만났다. 박선호는 “관객분들께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성장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큰 스크린에서 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떨리기도 하고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말했다.박선호는 ‘라방’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작품에 합류하게 된다면, 당시 촬영 중이던 쿠팡플레이 드라마 ‘판타G스팟’과 동시에 촬영해야 했기 때문. 박선호는 먼저 참여한 작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라방’ 합류를 망설였다고 설명했다.“감독님이 저와 하고 싶다고 먼저 말씀해 주셨어요. 시나리오를 보내주셔서 읽어봤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돼서 몰입되더라고요. 읽는데 머릿속에 어떻게 연기할지 그려졌죠. 저도 모르게 단숨에 읽었어요. 매력적인 작품이구나 싶었죠. 혼자서는 못한다는 생각에 감독님을 만났고 너무 도전해 보고 싶은 인물인데 용기가 안 난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걱정 말라며 함께해 주겠다고 하셨어요.” 최주연 감독의 그 말에 박선호는 용기를 냈다. 박선호는 극중 아이디 486 동주 역을 맡았다. 동주는 여자친구 수진을 구하기 위해 젠틀맨과 고군분투하는 인물. 박선호는 ‘라방’에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로 동주가 깊은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동주는 매력적인 캐릭터예요. 그동안 활동하면서 이렇게까지 깊은 감정선을 쓴 캐릭터가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내면에 소중한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선함이 있고, 젠틀맨과의 대결로 상황이 점점 고조돼요. 한편으로는 잘 해낼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이거 하나만 바라보고 준비해도 소화해 내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드라마랑 같이 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죠. 그래도 감독님이 계속 칭찬해 주셨고 ‘믿고 무조건 해내야겠다’고 다짐했어요.”‘라방’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다. 죄의식 없이 라이브 방송을 보는 유저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전한다. 박선호는 ‘라방’을 촬영하기 전부터 비슷한 소재의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참고하며 심각성을 더 알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보통 사람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알 수 없는 곳에서 더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며 “보는 사람도 가해자”라고 재차 강조했다.“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없어요. 보는 사람이 없으면 파는 사람이 없을 테구요. 이런 인식들이 사람들한테 널리 알려지면 좋겠어요. 이런 잘못된 일들이 제발 줄어들고 사라지길 바랍니다.”박선호와 대적하는 젠틀맨 역에는 박성웅이 참여했다. 박선호는 지난 2020년 OCN 드라마 ‘루갈’을 통해 박성웅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선호는 젠틀맨 역이 공석이던 때 박성웅에게 전화가 왔다며 “선배의 합류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박성웅 선배랑 가끔 연락만 주고받는 사이였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왔어요. ‘어디냐’고 물으시더니 ‘형이 젠틀맨이야’라고 하셨죠. 사실 무슨 말인가 싶었어요. 선배가 출연한 영화 ‘젠틀맨’이 곧 개봉을 앞둔 때이기도 해서 우리 영화 속 그 젠틀맨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소름이 돋더라고요.”박성웅은 최근 진행된 간담회에서 ‘라방’에 참여한 이유로 박선호를 꼽았다. 이에 박선호는 “어떤 작품에서든 누가 캐스팅되어 있느냐에 따라 함께 하는 경우도 있고 ‘신인인데 약하지 않을까’ 하는 사례도 분명히 있을 거다. 근데 선배님은 이 작품을 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절 언급하셨다. 선배를 존경하지 않고 안 따르면 바보다. 그 정도로 감동을 주는 선배”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박선호는 2014년 MBC ‘황금무지개’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연애세포’, ‘빛나거나 미치거나’,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다시 시작해’, ‘루갈’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판타G스팟’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데뷔 전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었던 그는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연습생 때는 데뷔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누려도 될 것들을 포기하고 살았어요. ‘어떻게 다 하고 살아’라는 생각으로 연습생으로만 6년을 지냈죠. 노래랑 춤만 알았지 연기도 몰랐어요. 그런데 ‘황금무지개’로 연기를 처음 접한 후 배우가 매력적인 직업인 걸 깨닫게 됐어요. 전 타고난 건 없지만 연습생 때부터 열심히 하는 재능은 있었어요. 수업이 끝날 때까진 제가 제일 뒤처지지만, 다음날이 되면 늘 다른 친구들과 맞춰져 있었죠. 그때 제 무기를 알게 됐어요.” 1993년생인 박선호는 올해 30살이 됐다. 예전에는 자신을 다그치고 채찍질했다면 요즘에는 몸과 건강을 챙기며 천천히 가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또 “열심히 말고 잘”이라는 박성웅의 말을 언급하며 “열심히 하다 보면 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전했다.“남들보다 더디고 좋은 작품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연기에 제 재능을 쏟으려 해요. 매 작품을 보완하고 천천히 성장하다 보니 ‘라방’을 만나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하고 나서 ‘그동안 내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잘 가고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붙었어요. 배우는 평생 직업이잖아요. 오래가기 위해서는 마음과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대로 열심히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날이 오지 않을까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7 06:30
영화

[IS리뷰] ‘라방’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리얼한 경종

지난 2020년 ‘n번방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다. ‘n번방 사건’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 영상이 해외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공유·판매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말한다. 수면 위로 드러남과 동시에 사회에 공분을 일으켰다. 이후 관련 법이 정비되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실상이다.최주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라방’은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다. ‘n번 방 사건’의 유포지가 메신저라면 ‘라방’은 인터넷 방송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담아낸다. ‘라방’은 대한민국에 끊이지 않는 디지털 성범죄에 경종을 울린다. PD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 동주(박선호)는 우연히 자동으로 열린 링크를 통해 보게 된 몰카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수진(김희정)을 목격하게 된다. 이 라이브 방송은 아티스트 콜렉터 젠틀맨(박성웅)이 그를 추종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방송. 동주는 몰카 라이브 방송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여자친구를 지키기 위해 젠틀맨과 필사의 대결을 펼친다.동주는 극 초반부터 수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젠틀맨은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한 시청자에게만 라이브 방송을 보여주겠다고 압박하고, 동주는 이 과정에서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수백만 원의 대출을 받는 등 점점 이성을 잃어간다. 박성웅은 정체불명의 라이브 방송 진행자 젠틀맨으로 변신했다. 젠틀맨은 카메라 앞에서 수진의 몰카를 걸고 동주를 협박하고 조롱하고 희롱한다. 그동안 액션 장르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던 박성웅이 이번엔 의자라는 한정된 곳에서 연기를 선보이는데 절로 분노가 치밀 만큼 호연을 펼쳤다. 동주 역의 박선호는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동주는 극 초반부터 끝까지 전개에 따라 감정이 수시로 변화하는데, 박선호는 캐릭터의 떨리는 눈빛과 몸짓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낸다. 여자친구 수진 역의 김희정은 초반 정체불명의 약을 먹고 정신을 잃는다. 중요한 역할을 맡았음에도 연기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운 느낌이 든다. ‘라방’은 단순히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한 내용이 아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란 걸 널리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만 이 작품은 실제 사회적인 문제를 다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지만,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그려내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앞서 최주연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주제라서 고민이 많았다”며 “시나리오 작업할 때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썼고, 실제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의 말처럼 ‘라방’은 죄의식 없이 라이브 방송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역설적으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 작품의 완성도는 높진 않지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작품이다.오는 28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90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5 06:15
영화

박성웅·박선호·김희정 ‘라방’ 디지털 성범죄 심각성 알린다 [종합]

영화 ‘라방’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린다.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라방’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성웅을 비롯해 박선호, 김희정, 연출을 맡은 최주연 감독이 참석했다.‘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의 모습이 생중계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라이브 방송에 갇힌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펼쳐지는 젠틀맨과 동주의 대결을 보여주며 장르적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이다. 박성웅은 몰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정체불명의 아티스트 콜렉터 젠틀맨 역을 맡았다. 이날 박성웅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이런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SNS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박선호가 아끼는 배우라 참여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젠틀맨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인 만큼 한정된 공간에서 연기를 펼친다. 박성웅은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액션을 다 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시도를 했다”며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사이버 성범죄에 대해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며 “소비하는 사람도 범죄자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만들게 된 영화“라고 강조했다. 아이디 486 동주 역은 박선호가 맡았다. 박선호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동주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소중한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정의감, 악과 맞서는 강인함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한편으로는 동주가 극한의 상황에 처해질 때 배우로서의 깊은 감정선을 연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욕심났고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동주는 여자친구 수진을 구하기 위해 젠틀맨과 필사의 대결을 펼친다. 박선호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동주와 공통점을 찾으려 했다. 극 초반부터 큰 사건이 벌어지고 동주의 마음에 큰 감정이 온다.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감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신경 쓴 부분을 전했다.박선호는 선배 박성웅과 함께 호흡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선배랑 직접적으로 호흡하는 신이 없었다. 혼자 블루스크린 보면서 연기했어야 했는데 선배가 테스트 촬영 날 의상 입고 소스 촬영들을 다 해주셨다. 현장에서 노트북에 나오는 젠틀맨을 본 순간 동주의 감정이 와닿았다. 동주의 감정을 끌어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희정은 위기에 빠진 동주의 여자친구 수진으로 분해 긴장감을 높인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감독님을 뵙고 싶었다. 예민한 주제일 수도 있어서 어떻게 풀어져 나갈지 궁금했다. 감독님을 직접 뵈니 너무 선하고 멋지시더라. 남한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주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캐릭터라서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끝으로 최주연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썼을 때 사회적으로 공분이 큰 주제가 있는 소재라 생각해 고민이 많았다. 시나리오 쓸 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 지인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썼다”며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영화 ‘라방’은 오는 28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3 16:52
영화

‘라방’ 박성웅 “디지털 성범죄 다룬 작품, 소비하는 사람도 범죄자”

배우 박성웅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라방’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성웅을 비롯해 박선호, 김희정, 최주연 감독이 참석했다.영화 ‘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의 모습이 생중계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이다. 이날 박성웅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이런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또 박선호가 아끼는 배우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성웅은 극중 몰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정체불명의 아티스트 콜렉터 젠틀맨 역을 맡았다. 그는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액션을 다 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시도를 했다”며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 소비하는 사람도 범죄자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만들게 된 영화“라고 강조했다.영화 ‘라방’은 오는 28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3 16:15
스타

칠봉이·구동매·안정원·상수 선배…40대 유연석의 전성기는?

이쯤 되면 변신의 귀재다.수지의 강남 선배를 넘어 칠봉이, 구동매, 안정원 선생, 데이빗을 지나 상수 선배까지. 맡는 역할마다 완벽에 가까운 소화력을 자랑하며 배역 그 자체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지난 9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의 서사를 이끌며 애절한 사랑꾼으로 변신한 배우 유연석의 이야기다.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유연석은 그간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스크린 데뷔작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속 유지태가 맡은 이우진의 아역으로 등장해 배우로서 첫걸음을 뗀 이후 공군 복역을 마친 그는 연극,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가리지 않고 대중에 모습을 비췄다. 독립 영화 ‘열여덟,열아홉’ ‘혜화,동’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단숨에 떠오르는 신인 배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조연을 맡은 영화 또한 흥행하며 유연석의 인지도는 더욱 상승했다. 2012년 한국 로맨스 대표작이자 ‘국민 첫사랑 영화’인 ‘건축학개론’에서 과거 서연 역으로 분한 수지가 동경하는 대학 선배 재욱 역을 맡아, 모든 것에 능숙한 나쁜 남자를 완성도 있게 연기했다. 같은 해 송중기, 박보영 주연작 ‘늑대소년’에서는 일명 ‘인간 쓰레기’로 불리며 소탐대실의 훌륭한 예시를 보여준 인물 지태로 변모했다. 그는 순이(박보영 분)를 짝사랑하지만 정작 다른 여자와 놀아나는 악역 지태의 면면을 세밀히 표현해 대중에게 호평받았다. 드라마, 영화 조연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던 그에게 배우로서 한 계단 올라갈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 있다. 2013년 전 세대에게 사랑받으며 대흥행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였다. 첫 드라마 주연작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유연석은 훈남 야구 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앞서 선보인 차가운 악역 이미지와 상반되는 달곰한 모습으로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울리며 배우로서 탄탄히 자리매김했다. 의사 이미지로도 유명세를 탄다. 2016년에서 2017년 방영된 의학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유연석은 잘생긴 연하남 의사 강동주를 맡아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멜로 장인’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8년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으로 그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유연석은 백정의 아들 구동매로 맞춤옷 연기를 선보였다. 오직 조선 최고 사대부댁 애기씨 애신(김태리 분)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내 구동매로 접신한 듯 배역 그 자체로서만 존재했다. 2년이 지난 2020년 봄, 안방극장에 온기를 가득 안긴 힐링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전성기를 다시 맞았다. 천사 같은 성품의 소유자 소아외과 조교수 안정원으로 그는 매주 목요일 밤을 환하게 밝혔다. 2021년 이어진 시즌2에서도 유연석의 에너지는 동일했다. 뮤지컬 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헤드윅’,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베르테르’ 등 남다른 가창력과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뮤지컬 배우 유연석으로서의 삶도 꼼꼼히 꿰맸다. 스크린 위에 펼쳐진 배우 유연석의 얼굴도 각양각색이었다. 영화 ‘제보자’, ‘상의원’, ‘은밀한 유혹’, ‘그날의 분위기’, ‘뷰티인사이드’, ‘해어화’, ‘강철비2: 정상회담’, ‘새해전야’ 등 다양한 작품과 배역에 도전했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한 달도채 안 된 시점에 누적 시청 1억 시간을 돌파한 시리즈 ‘수리남’에서는 데이빗 박을 연기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콜롬비아에서 자라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하는 한인 2세이자, 전요한(황정민 분) 조직의 법률적 자문을 도맡는 고문 변호사로 열연했다. 최근 종영한 ‘사랑의 이해’를 통해 유연석은 더 깊은 감성의 연기를 선뵀다. 30대 끝자락에 임한 이 작품에서 그는 대책 없이 휘말리곤 하는 ‘사랑’의 과정을 노련하게 담았다. 하상수 역을 맡아 감정의 불확실함에 빠져 괴로워하는 인물을 전매특허 눈빛 연기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찍어낸 것. 사랑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인물의 변화 또한 자연스럽게 그리며 매회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오는 3월 1일 유연석은 영화 ‘멍뭉이’로도 관객을 찾는다. ‘멍뭉이’는 동생 같은 반려견 루니에 진심인 민수(유연석 분)가 견주 인생에 위기를 맞고 사촌형인 진국(차태현 분)과 뜻밖의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실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유연석이 견주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아 새로운 집사 찾기에 나서는 민수 역을 맡아 사실감 있는 연기를 펼친다. 수많은 작품, 캐릭터로 매번 그다음을 기대케 하는 배우 유연석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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